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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6:00

불황엔 ‘3H 마케팅' 이 최고

불황엔 ‘3H 마케팅' 이 최고
Happy(행복), Harmony(조화,네트워크), Half(절반)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한국 코카콜라의   ‘행복을 여세요’라는 슬로건의 광고


경기불황에는 소비자의 닫힌 마음을 열고 ‘웃음’이란 감성을 자극하는  소비자 기 살리기 마케팅이 한창이다.

기업들은 이른바 ‘하하하 마케팅’이라 불리는  Happy(행복), Harmony(조화,네트워크), Half(절반)를 내세우며  불황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Happy(행복)

한국 코카콜라는 ‘행복을 여세요’(Open Happiness)라는 슬로건으로 일상 속 행복 찾기를 외친다. 코카콜라는 병뚜껑을 따는 순간부터 행복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매시점 마케팅은 물론, CF와 매장 디스플레이, 프로모션, 디지털 음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행복’이라는 소재로 꾸렸다.

광고 CF는 바쁜 일상을 멈추고 잠시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한편의 동화처럼 제작됐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오픈 해피니스 위젯을 다운받으면 무료 단문전송서비스(SMS), 온라인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코카콜라는 워너뮤직그룹과 함께 행복을 주제로 개발한 새 싱글 곡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하이마트는 CF를 통해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이 무더위에 있을 법한 엉뚱한 상황을 통해서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 이들 과속 3대가 ‘하하하’ 웃으면서 끝나는 엔딩 장면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공익 광고 성격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라 웃을 수 있는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린다.

왕석현과 박보영이 차태현을 고생시켜 에어컨을 얻어낸다는 내용으로 특수효과를 사용해 광고의 재미를 더했다. 광고음악도 노라조의 ‘슈퍼맨’을 사용해 1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Harmony(조화,네트워크)

기업들의 체험단, 홍보대사 운영은 점점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이미 전자,식품업계는 물론 건설업계의 대학생, 주부체험단으로부터 긍정적인 입소문 효과를 얻었기 때문.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H몰(www.hmall.com)은 오는 27일까지 독일 유모차 브랜드 콩코드의 신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단을 모집한다.

총 30명을 선정해 다음달 8일부터 한달간 콩코드의 신형 유모차와 카시트를 무료로 사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1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H몰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응모 가능하며 H몰 이벤트 게시판에 선정돼야 하는 세 가지 이유와 아기 성별, 개월 수, 원하는 색상 등을 적은 뒤 개인 블로그에 행사 내용을 붙여 넣으면 된다.

SK텔레콤은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체험 프로그램인 `T-크리에이터 2009`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활동비와 통신비, VIP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4명 이내 팀 또는 개인 자격으로 TTL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Half(절반, 50%할인)

KT는 월 50기가바이트(GB) 용량까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무제한50 상품(월 기본료 2만7000원) 가입자에게 최대 24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넷북 가격이 40만~6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후 남는 구매대금도 24개월 할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초기 비용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대리점을 통해 넷북 판매를 시작하면서 KT와 유사한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메리어트 카페'는 오는 6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점심 뷔페를 반값(2만2500원)에 제공하는 '돈 텔 더 셰프 (Don’t Tell the Chef)'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직장인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제공해 기분전환을 유도함은 물론 활기찬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코카콜라의 이강우 상무는“어려운 상황에도  감성적이며 가치중심의 소비는 끊지 않는다"며   현실적 이고 검소한 소비패턴에 발맞춘 행복이나 반값 ,웃음을 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소비자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숙 기자 sky@asiatoday.co.kr>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5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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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5:24

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


김 사장, 블로그에 경영을 묻다
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
블로그를 모르면 경제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다. 작년 맥킨지 조사에서 세계 1988개 기업 임원 34%가 경영 활동에 블로그를 활용한다는 통계도 있다. 미국발 금융 위기 충격을 가장 먼저, 가장 생생하게 전한 곳도 주류 미디어가 아니라 경제 전문 블로그들이다. 블로그는 가장 효율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나 직원과, 또 세상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은 최고경영자(CEO)라면 블로그를 피해갈 수 없다. 새로운 시각과 통찰, 그리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개를 선정했다.

아직도 블로그를 ‘어린애들의 쓸모없는 장난’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분명 시대 흐름에 뒤처진 CEO다. 블로그는 이제 주류 미디어의 한 영역으로 진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블로그를 꼼꼼하게 챙기고 세계 1급 경제학자들은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금융 위기 해법을 놓고 논쟁을 벌인다. 기업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맥킨지가 세계 1988개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가 ‘경영 활동에 블로그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블로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CEO들 가운데 직접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흡수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블로그의 세계, 즉 ‘블로그스피어(Blogsphere)’는 바다처럼 넓다는 점이다. 괜찮은 블로그를 찾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투자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은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주요 블로그 순위를 기초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올블로그 어워드 2008’ ‘2008 한RSS 신(新) 우수블로그’, ‘2008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놓쳐서는 안 될 CEO 블로그 톱10(블로거팁닷컴)’, ‘2008 우수 블로그(네이버, 다음)’, 해외에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5 베스트 블로그(Best Blogs) 2009’, 영국 일간 더타임즈의 ‘50 베스트 비즈니스 블로그(best business blogs)’, 스매싱매거진의 ‘50 원더풀, 인스파이링 포토블로그(Wonderful, Inspiring Photoblogs)’ 등을 참고했다. 이 가운데 CEO들에게 꼭 필요한 블로그만을 엄선했다.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는 한번 등록해 두면 매번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맞춤형 정보 배달 서비스(RSS)가 있기 때문이다. 각 블로그를 방문해 ‘RSS’라고 쓰인 주홍색 아이콘을 클릭해 RSS리더(한RSS, 연모 등)나 각자 쓰는 웹브라우저에 등록하면 블로그에 새로 포스팅 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보기=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다. 김 사장은 공채 2기로 제일기획에 입사해 CEO에까지 올랐다. 32년간 한길을 걸은 광고인으로서, 대기업 계열사의 CEO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린다. 해외의 참신한 광고 사례와 사회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단상들이 특히 읽을 만하다. 회사의 수상 소식이나 신입 사원에게 주는 당부는 물론 딸 결혼과 외손자 백일, 아들의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참가 소식 등 일상적인 이야기도 있다. 김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이웃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블로그에 들러 보는 게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Mark Juhn’s Blog= 전명헌 전 에델만코리아 회장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 현대종합상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일선에서 활약한 국내 대표적인 CEO다. 그런 그가 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블로거로 변신했다. 현대차를 팔기 위해 미주 대륙을 종횡무진 누볐던 전 전 회장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그의 블로그는 자동차와 관련한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올 초 열린 ‘2009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직접 취재해 사진과 글을 올렸다. 6월 16일 올린 글에선 파산한 GM의 새 이름이 볼트(Volt)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일본과 네팔 등 전 세계의 고봉을 등정하며 전 전 회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볼 수 있다.

Jonathan’s Blog= 이번에는 해외 CEO 블로그 차례다.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CEO 블로거로 꼽히는 주인공은 바로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조너선 슈워츠 사장이다. 그는 2004년 CEO로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지금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물론 한국어로도 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만난 고객과의 미팅에서 얻은 ‘인사이트’, 회사 내 직원에 대한 소개, 회사 실적과 관련한 그 나름의 설명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밝힌다. 만우절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스가 배포한 모든 무료 소프트웨어를 모두 돌려 달라는 익살스러운 글을 올리기도 한다.

Marriott on the Move= 세계적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호텔의 빌 메리어트 회장은 2년 전 70대 나이에도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고객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다. 메리어트호텔의 창업자 앨리스 메리어트의 아들인 그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업을 성장시켰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만들어주는 총지배인을 최고의 리더라고 믿는 그의 생각은 블로그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최근 올린 글에서 멕시코 출신 서비스 담당 직원을 칭찬하며 소개하고 있다. 이 직원의 발표 내용을 동영상으로도 올려놓았다. 매월 1~2개의 글을 올려 업데이트가 늦은 편이다.

박경철 블로그=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의 블로그다. 최근 박 원장은 각종 매체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주식 투자 전문가보다는 경제 평론가, 문화 평론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정도다. 그의 박학다식은 블로그에서도 확인된다.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를 읽고 쓴 글에선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그는 블로그에 ‘경박단소 키치의 시대, 원본이 사라진 포스트 모던의 시대에, 진지함이란 새로운 형태의 소외일지도 모른다’고 내걸었다. 부자 경제학에서 인생론과 음악, 미술까지 넘나든다. 지난해 블로그 글을 모아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을 펴냈다.

헷지드 월드 언헷지드 블로그= 국제 금융시장 분석과 국내외 투자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운영자는 ‘알파헌터’라는 필명을 쓰는 파생금융 전문 업체 포이십사 이상헌 전문위원이다.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야마이치쇼켄증권, 케미컬은행, 크레디리요네증권 등 국제금융회사에서 증권과 파생상품 딜러로 활약해 온 정통파 국제금융 전문가다. 지난 3월 블로그에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올린 낙관론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실린 ‘경기를 망칠 수 있는 10가지 잠재적 악재’에 대해 하나하나 실제 발생 확률을 예측해 놓기도 했다. 결론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제외하곤 발생 확률이 낮다는 낙관론이다.

The Conscience of a Liberal=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블로그다. 그는 이 블로그를 통해 오바마 정부의 금융 위기 해법에 거침없는 독설을 날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걸 빗대 그를 ‘노벨상급 골칫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으려면 폴 크루그먼을 건너뛸 수 없다. 그는 주류이면서도 비주류의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다. 2000년부터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정된 지면에 모든 것을 쓸 수 없다며 2007년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과 불꽃 튀는 논쟁도 이곳에서 벌어진다.

The Big Picture= 글로벌 금융 위기로 주목받은 개인 블로그 중 하나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표와 일러스트가 강점이다. 전체 자료를 경제 주택 에너지 마켓 연방정부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놓았다. 차트로 산업별 주가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CNBC, CNN 등 미국 주요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인터뷰 동영상과 언론 기고문들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아 편리하다. 운영자인 배리 리톨츠는 블룸버그, 폭스, CNBC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경제 전문가다. 포브스, 포천, 월스트리트 저널도 그의 발언을 인용한다. 뉴스레터를 신청해 e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금융 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한 단행본들을 자세히 분석, 추천해 놓은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광파리의 글로벌 IT 이야기= 글로벌 IT 분야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블로그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마지막에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진다. 지난해 4월 개설됐지만 누적 방문자가 300만 명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 있다. 운영자는 한국경제신문의 김광현 부장. 거의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리는 부지런함이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간 사이버 전쟁’, ‘괴물 기업 중국 화웨이’, ‘전자책·전자신문’, ‘아이폰과 킨들의 싸움’ 등 각종 IT 분야의 흥미진진한 글들이 눈길을 끈다.

마키디어= 마케팅 전문 블로그. 소셜 미디어, 블로그 마케팅 등 온라인 마케팅을 중심으로 국내와 최신 흐름을 전해 준다. 블로그 운영자는 마케팅을 ‘서비스나 물건을 파는 활동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사는 활동으로 일련의 마케팅 활동은 단순하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흥미로운 원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정의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를 마케팅에 최초로 도입한 소니 사례가 실려 있고, 아이폰을 활용해 매장 위치 추적과 무료 커피 서비스를 결합한 세븐일레븐의 마케팅 동영상도 올라와 있다.

Got2BeGreen= 21세기를 사는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화두는 바로 ‘환경’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09년 베스트 블로그 25’로 꼽은 친환경 전문 블로그다. 2007년 개설됐으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짧은 기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하는 방법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지침도 제시한다. 이를테면 주택의 공기 중 14%가 굴뚝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를 밀폐하는 게 좋다. 블로그 내용 중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제품 관련 정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통하는 세상= 통계청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통계 속보보다는 경제·사회·문화 현상을 통계로 풀어보는 글들이 올라온다. 최근 통계청이 시작한 ‘통계로 보는 자화상’ 서비스에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 됐을 만큼 통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는 사회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변화에 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통계 늬우스, 경제 리포트, 사회 리포트, 문화 리포트, 해외 리포트, 숫자로 보는 통계, 대한민국 오늘, 통계가족이야기, 통계교실-통계는 나의 힘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놓았다.



아이디어박물관=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놓은 보물 창고다. 운영자 ‘번뜩맨’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블로그의 목적이라고 밝혀 놓았다. 1000개가 훨씬 넘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상품을 읽다보면 어느새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사고가 훨씬 유연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최근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한 우산’이 소개되기도 했다. 비가 올 때 우산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손잡이 밑에 있는 고리를 잡아당기면 우산의 테가 줄어들어 좁은 공간도 쉽게 지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다.

Periskop=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쟁사를 다루고 있는 독특한 블로그다. 전쟁과 역사는 언제나 CEO들이 영감을 얻는 중요한 원천이다. ‘그 누가 노르망디 상륙을 올바르게 예측하였던가’, ‘1944년 독일의 서유럽 방어전략-기갑부대의 배치문제’, ‘노르망디 전역에서 연합군 공군력의 효과’ 등 언뜻 둘러봐도 범상치 않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독소전쟁, 서부전역(1940-43), 서부전역(1944-45), 자료발굴기, 전사속오늘, 인물과사건, 군사학산책, 심야잡상록 등으로 카테고리가 구성돼 있다.

구본준의 거리 가구 이야기= 알찬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축 전문 블로그. ‘거리 가구’는 가로등, 쓰레기통, 간판, 보도블록처럼 거리에 놓여 거리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 주는 공공 설비를 뜻한다.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이런 ‘스트리트 퍼니처’가 기능적으로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잊고 있던 전통 건축과 근현대 건축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해 준다.

아트 talk! talk!= 미술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도판과 함께 잘 정리돼 있다. 인상파의 화풍 등 매번 들어도 알쏭당쏭한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준다. 이제 CEO라면 미술사의 주요 화가와 작품 정도는 꿰고 있어야 한다.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 현대미술 등 주제별로도 그림을 분류해 놓았다. 주요 작가와 미술사 상식을 퀴즈로 엮어 놓은 코너도 재미있다.

The Big Picture=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글로브가 운영하는 사진 블로그다. 다른 언론사와 달리 고해상도의 대형 사진, 즉 ‘빅 픽처(Big Picture)’를 서비스하는 게 특징이다.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스매싱매거진이 선정한 ‘영감을 주는 포토 블로그 50선’에 첫 번째로 소개돼 있다.

Richboy’s Lab ver 2.0=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할 때 유용한 서평 블로그다. 경제경영, 자기계발, 부자학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 나온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 내용을 운영자가 나름대로 요약하고 잘 분석해 놓아 책을 따로 읽지 않아도 될 정도다. 천편일률적인 책 사진에 머무르지 않고 저자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함께 실어 흥미를 유발한다. 거의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온다.

맛있는 인생= 맛의 고수가 전하는 맛집 이야기. 전직 아동만화 작가인 김용철 씨가 블로그 운영자다. 요리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만큼 음식 비평계에서도 인정받는 전문가다. 서울 경기 등 각 지역 식당 탐방기와 중국 프랑스 요리 기행이 올라오고 있다. 어릴 적 추억 속의 전통 식단을 찾아가는 코너도 있다.

숲의 가장자리= CEO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와인 이야기다. 와인에 대한 상식과 와인을 즐기는 안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다. 운영자가 프랑스에서 정식 소믈리에 코스를 밟는 동안 공부한 와인에 대한 각종 이야기와 유명한 와인을 만들어 내는 포도 농장 견문록이 친절하게 기록돼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와인 기초 자료, 직접 방문한 와이너리와 와인 생산지 정보도 가득하다.



글=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입력일시 : 2009년 6월 29일 9시 36분 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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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1:53

브랜드와 아트의 컬래버레이션

Sudden Birth _ 브랜드와 아트의 컬래버레이션
   이현우 |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2nu@deu.ac.kr
BBDO코리아, 한컴, 대홍기획, 제일기획 등에서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연세대 광고홍보학 석사, 한양대 광고학 박사. <광고, 묘약인가 마약인가?> <광고발상과 전략의 텍스트(공저)> <방송광고 장르론(공저)> 등의 책을 썼으며, 각종 대중문화 미디어에 광고 칼럼을 쓰고 있다.
 
Aura가 있는 Collaboration의 길
 

브랜드와 아트의 컬래버레이션은 분명히 매력적인 비즈니스 전략이다. 쉽사리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광고의 품위를 끌어올려 예술에 맞먹는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론도 있지만, ‘예술 끼워팔기’라는 비판론도 외면해선 안 된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의 다양한 전략 중에서 광고와 예술의 융합이 주목받고 있다. 광고가 시나 소설·영화·회화·음악·무용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패러디하거나 차용하기도 하고, 반대로 팝 아트나 키치 등의 대중예술이 작품 속에 광고를 인용하거나 광고표현의 일부를 모사하기도 한다.

왜 컬래버레이션인가?
광고가 예술의 장르를 표현의 모티프로 채용하는, 이른바 ‘아트마케팅’의 일차적인 목적은 ‘끌림’의 창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쇄광고의 지면이나 영상광고의 화면에 머무는 2~3초간의 짧은 시선에도 광고의 소재가 된 예술작품들은 강렬한 시각적 흡인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술심리학 분야의 연구들은 단어나 문장 같은 문자정보를 나열하는 것에 비하면 아트와 브랜드의 결합은 강력한 각인효과를 발휘한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광고에서 15초 내지 30초 동안 무의식중에 스쳐 지나가는 화면속의 예술작품들은 문자정보나 음성정보의 단순한 나열에 비해 충격과 인상강도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도 일부 인지심리학 연구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아트마케팅의 국내외 사례들
코카콜라와 캠벨 수프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아트 마케팅의 물꼬를 튼 앤디 워홀(Andrew Warhola), 열쇠고리 같은 친근한 소품들로부터 광고아트까지 전방위적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창조해 낸 키스 해링(Keith Haring),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플럭서스의 대가였던 백남준, 루이비통이나 BMW 등과의 휘황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유명한 올라푸르 엘리아손(Olafur Eliasson) 등은 근대적 의미의 마케팅과 아트의 융합의 중요한 사례이다.
국내의 경우 LG가 마네의 <페레 라뛰의 정원>,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알프레드 빅터의 <해변> 등의 회화를 광고에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도약시킨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례다. 인쇄광고에도 명화의 아우라가 채용되었다.
우황청심원이 뭉크의 <절규>를 활용한 광고로 ‘불안할 때 의지하고 싶은 상비약’으로 제품을 상기시킨 전략도 주목되었다. 온라인 마켓인 옥션의 광고에서 두 사람의 유명한 스타일리스트가 서로를 향한 대화로 구사된 “스타일링하다 절규해 본 적 있어?”라는 카피도 분명한 셀링포인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LG전자는 디오스 냉장고의 신제품에도 ‘아트 디오스’(Art DIOS)라는 컨셉트를 채용했다. ‘아트 디오스-모던 플라워’는 ‘꽃의 화가’로 유명한 하상림의 작품을 냉장고 전면에 적용했다. ‘갤러리 키친’을 표방하면서 주방가전에 순수예술을 접목해서 제품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게 하는 마케팅 의도의 산물이었다. 활짝 핀 꽃 모양의 ‘모던 플라워’와 막 피어나는 꽃의 모습인 '아트 플라워' 디자인에 스와로프스키 크리스털 원석을 장식해서 제품의 기능에 미의 개념을 입혀 브랜드의 가치를 한껏 높이는 전략으로 보인다.
CJ홈쇼핑이 전개한 ‘쇼핑의 지혜’ 캠페인도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의 좋은 사례였다. ‘쇼핑의 지혜는 곧 여자의 지혜’라는 컨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광고는 ‘여자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화가 육심원의 작품을 채용했다. CJ홈쇼핑은 브랜드와 작품과의 연계성을 철저히 계산해서, 단순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차원을 넘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하는 아트마케팅 전략을 실행했다.
아트마케팅의 해외 사례로는 휴렛팩커드의 ‘+HP’캠페인이 단연 돋보인다. ‘+’라는 기호는 고객기업과의 파트너십, 연결고리, 상호작용, 시너지, 결합 등을 함축적으로 표시하는 장치다. 이 기호는 다양한 타이포그래피로 표현되어 극적인 디자인 임팩트를 갖는데, 특히 세계 금융의 메카인 월스트리트를 그래픽으로 장식하는 수많은 ‘+’ 기호들은 현실세계와 판타지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이 기호는 다양한 색상의 화살표와 어우러져 급변하는 IT환경에서의 진취적인 대응을 보여준다. 또한 파트너 기업과의 결합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명쾌하게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과 인지심리 반응효과
인지심리학과 예술심리학의 선행연구들은 예술작품이 광고표현의 소재로 활용되는 이유 중에서 중요한 것으로 심미적 정서유발, 정보전달, 메시지 기억의 강화, 즐거움의 욕구충족, 지적 호기심과 흥미 유발 등에서 다른 표현 소재에 비해 강점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특히 다니엘 벌라인(Daniel Berlyne) 등에 의해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각성이론에 따르면 예술작품은 각성 상태, 즉 개인적 수준의 주의나 경계 또는 흥분상태에 영향을 줌으로써 즐거움을 환기시킨다.
예술작품에 대한 심미반응에서 각성의 역할을 처음 주창한 것은 그리스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였다. 그는 비극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기 위해 각성의 개념을 들고 나왔다. 이 시대의 각성은 카타르시스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반해 벌라인은 각성과 심리적 즐거움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벌라인에 따르면 예술은 대략 세 가지 특성에 의해 각성에 영향을 준다. 첫째, 명도·채도·크기, 소리의 상태 등과 같은 정신물리학적 특성들인데, 주로 실험미학의 관심사였다.
둘째, 음식·전쟁·성적 체험·죽음 등과 같이 삶에 영향을 주는 경험과의 연합, 즉 생태학적 특성이다.
프로이트는 주로 작품의 재현적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셋째, 예술이 지닌 형식적 특성의 ‘대조(Collative)’변인이다. 이는 각성을 고양시키는 장치들로서 참신함이나 구성요소들의 새로운 놀라움, 기대하지 못했던 파격, 복잡성이나 이질성, 불규칙성 요소의 비대칭성(Asymmetry)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심미적 반응은 개인의 성격이나 기질·성별·지능, 문화적 경험과도 상관관계를 가진다.
아트와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되면 수용자들의 개인 특성에 따라서 다양한 효과차이를 발휘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광고소재로 쓰인 예술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보유한 정보를 기반으로 수용자들은 아트 컬래버레이션 광고의 메시지들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아트와 브랜드 - 상생의 길
브랜드와 아트의 컬래버레이션은 분명히 매력적인 비즈니스 전략이다. 쉽사리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광고의 품위를 끌어올려 예술에 맞먹는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론도 있지만, ‘예술 끼워팔기’라는 비판론도 외면해선 안 된다.
광고의 예술적 속성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광고를 위한 광고’의 미적 유희에 빠질 수 있다. 이에 브랜드와 아트가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한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모색해 보자.
첫째,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유명 아티스트만을 선호하다 보면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어색한 느낌만 남길 뿐이다. 진정한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서는 아티스트의 이름값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조화시켜야 한다.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라는 영상 뉴미디어 부분에서 이러한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은 이를 뒷받침해 준다.
둘째,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아트마케팅은 스타마케팅처럼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단발성의 행사로 그치기보다는 프로그램 단위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스폰서십이 효율적이다. 아트마케팅에 성공한 기업들이 일회성의 이벤트식 접근보다는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트와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결합해야 한다.
셋째, 제품을 살리되 속성에만 매달리지 말고 아티스트의 아우라(Aura)를 극대화하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스쳐 지나가기 쉬운 광고도 유명 예술가가 참여하면 주목할 만한 예술이 된다. 따라서 광고는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기보다는 아티스트와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고급 보드카 시장을 석권한 앱솔루트는 1985년 브랜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앤디 워홀과 손을 잡고 그가 독창적으로 해석한 앱솔루트 이미지를 비주얼로 채택했다.
그 후로도 스텔라 매카트니, 톰 포트, 장 폴 고티에, 마놀로 블라닉, 존 갈리아노 등의 유명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면서 명품과 최고의 아티스트의 시너지는 증폭되었다.
넷째, 대중예술을 담는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임을 고려해야 한다. 광고 수용 이전에 수용자에게 노출된 매체의 특성은 광고내용과 관련된 사전지식과 경험을 형성함으로써 광고와 브랜드에 대한 태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미디어장르간의 융합도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의 중요한 환경변수로 고려하여야 한다.
즉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곧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문보기 : http://www.hs-ad.co.kr/webzine/090506/suddenbirth.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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